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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fegyne 먹는낙태약 미프진 구입은 합법 불법 진실은 ?

미소상담 카톡:GU66 2022. 10. 8. 17:46

현재 한국은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가 자동 폐지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프진을 비롯한 인공 임신중단 약물의 도입은 품목 허가만 9개월 째 논의 중일 뿐, 정식으로 도입될 전망은 어두워 보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대중적 약물인 미프진은 2019년 기준 75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복용하고 있으며, 2005년 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안전한 임신중절을 위한 방법으로 공인되었습니다. 또한 FDA에서는 2000년 미프진을 처음 승인했으며, 2016년 의약품 제조업체가 제출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추가 신청서를 승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미프진은 불법이기에, 임신중절을 결정한 여성들은 안전하고 온전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매해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출산으로 인해 버려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육 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에서 미혼모 82.7%가 “아이를 홀로 양육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으며, 또한 27.9%가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11.6%는 학교에서 자퇴를 강요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의 원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는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어 베이비박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미프진을 사용하여 낙태가 가능함에도 임신중절 수술만을 선택해야하는 사회는 여성의 선택권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임신중단 방법으로 임신중절 수술만 존재할 경우, 임신중단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임신중단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완벽히 안전한 임신중절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산부인과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하에 미프진이 합법화된다면 여성들이 지금보다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3월 현대약품에서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와 미프진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승인 심사 중이라고 합니다. 임신중절과 관련된 후속법이 제정된 후에 미프진을 도입하기에는 후속법의 진행상황도 부진하고, 그 동안에 여성들이 겪는 피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계속 미뤄지기만 하는 미프진 합법화, 이제는 도입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