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페프리스톤은 현재 우리나라에 허가되지 않은 경구용 인공임신중절 약이다. 임신 초기 자궁 내막의 발달을 돕는 황체호르몬인 포르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자궁 내막을 파괴하고 태아를 자궁에서 떨어져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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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표기 |
mifepristone(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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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등록번호 |
8437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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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코드 |
G03XB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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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식 |
C29H35N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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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량 |
429.6 g/mol |
미페프리스톤의 구조식
인공임신중절
인공임신중절이란 인공적인 수단을 통해 유산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물리적인 수술요법과 약물요법이 있다. 물리적인 수술요법으로는 임신 초기에는 태아를 긁어내 배출하는 소파술, 태아를 관으로 빨아 배출하는 흡인술이 사용되고, 임신 4개월 이후 태아가 성장한 경우에는 유도분만이나 자궁절개술을 사용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임신 초기 자궁 내막의 발달을 돕는 황체호르몬인 포르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하여 자궁 내막을 파괴하고 태아를 자궁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미페프리스톤과 자궁을 수축시키고 자궁경부를 개방시켜 임신 산물을 배출시키는 미소프로스톨을 사용한다. 약물요법 시 미페프리스톤, 미소프로스톨 두 가지를 병용해야 성공률이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수술이 가능한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인공임신중절이 허용되는 경우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유전학적 장애가 있거나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또는 임신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인공임신중절약이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공임신중절은 물리적인 수술요법으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약리작용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초기 내막의 발달을 도와 임신을 유지시켜주는 황체호르몬이다. 미페프리스톤은 프르게스테론의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자궁 내막을 파괴하고 태아를 자궁에서 떨어져 나가게 한다. 미페프리스톤을 단독으로 사용 시에는 인공임신중절 실패율이 20~40% 정도이지만 자궁수축 촉진제인 미소프로스톨과 함께 사용하면 성공률이 90~98%로 올라간다. 약물 복용 후 생리통 이상의 복부 통증을 경험하게 되고, 출혈이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출혈은 이틀 정도 지속되고, 9~16일 소량의 출혈이 지속된다.
미페프리스톤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따라서, 아래의 약물 관련 정보는 해외에서 허가된 내용을 근거로 작성하였다.
효능∙효과
미페프리스톤은 우리나라에는 허가되지 않은 약물이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 인공임신중절을 목적으로 임신 70일 이내에 사용하는 약물로서 미프진®, 미페프렉스® 등의 제품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용법
미페프리스톤을 1회 200 mg을 복용한다. 복용 당일에는 다른 약물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미페프리스톤 복용 후 24~48시간 이내에 미소프로스톨을 투여한다.
금기
• 자궁 외 임신인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 만성적인 부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 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복용하지 않는다. 과다한 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 유전성 포르피린증(porphyria)을 가진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더 악화되거나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자궁 내에 의료기기 (intrauterine device, IUD)를 장착한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다. 미페프리스톤 복용 전에 미리 제거하여야 한다.
주의사항
• 심한 복부 통증과 4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38도 이상의 고열은 심각한 감염을 나타내는 징후 일 수 있다. 또 매우 드물지만 고열과 복부 통증 없는 희귀세균(Clostridium sordellii, 클로스트리디움 소델리) 감염증이 보고 되기도 했다.
• 자궁출혈은 일반적인 부작용이다. 시간당 생리패드를 두 개 이상 사용할 정도로 심한 출혈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되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출혈은 이틀 정도 지속되고 9~16일 소량이 출혈이 계속 된다. 출혈량이 많을 때 빈혈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자궁 외 임신에는 인공임신중절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므로 복용하지 않는다. 또 자궁 외 임신인지 모르고 복용하거나 자궁 외 임신이었는데 정상 임신으로 오진된 경우에 복용하면 심한 복통이나 고열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미페프리스톤 투여 시 발생 가능한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흔한 부작용(사용자의 10% 이상에서 보고)
말초 부종, 고혈압, 피로, 두통, 어지러움, 통증, 고칼륨혈증, 갑상선기능이상, 복부경련성 통증, 오심, 구토, 식욕감퇴, 설사, 구강건조, 자궁경련, 자궁내막이상증, 질출혈, 관절통, 근육통, 호흡곤란, 부비강염, 비인두염 등
일반적 부작용(사용자의 1~10%에서 보고)
부종, 함몰부종, 실신, 불안, 졸음, 옆구리 통증, 불면, 오한, 가려움증, 피부 발진, 저혈당, 이상지질혈증, 구갈, 부신피질 부전, 거식증, 변비, 복부통증,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자궁출혈, 질염, 질 분비물, 골반통, 흉골통증, 빈혈, 바이러스 감염, 고열 등
드문 부작용(사용자의 1% 미만에서 보고)
성인호흡장애 증후군, 세균감염, 호흡곤란, 크론병 악화, 저혈압, 의식소실, 심근경색, 골반내 감염증, 패혈증, 독성쇼크 증후군 등
상호작용
미페프리스톤과 함께 투여 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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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 |
약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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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페프리스톤에 의해 부작용이 증가하는 약물 |
신경안정제(알프라졸람, 트리아졸람, 졸피뎀), 비뇨기약(탐스로신, 알푸조신), 스테로이드(부데소니드, 플루티카손), 항응고제(와파린), 면역억제제(타크로리무스, 사이클로스포린), 항암제(아칼라브루티립, 보수티닙), 마약성 진통제(펜타닐) 등 |